이스라엘 화이자 국내 도착…13일부터 서울·경기 우선 공급(종합)
최선을 기자
수정 2021-07-07 09:25
입력 2021-07-07 09:25
서울·경기 지자체 자율접종 조기 시행
어린이집·유치원·초등 1~2학년 교사 접종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를 체결하면서 확보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이 7일 도착했다. 이번 스와프는 우리나라가 외국 정부와 맺은 첫 사례로, 이달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이 공급한 화이자 백신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IZ0301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가 밝혔다.
TF에 따르면 교환 백신은 최근까지 이스라엘에서 접종했던 것이며 지난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에서 받았다가 ‘검수 과정에서 기술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반환한 화이자 백신과는 다른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7월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이 일부 남을 것으로 예상해 이 백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교환처를 찾고 있었고, 마침 우리가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백신 유효기간 이전에 70만회분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양국 간 백신 스와프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유행 상황을 감안해 우선 오는 13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이 물량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을 조기에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경기 지역에 화이자 백신 34만명분을 공급해 대민 접촉이 많은 위험군을 대상으로 2주간 집중적으로 접종하게 된다.
또 이번 백신 교환으로 백신 공급이 앞당겨지는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애초 오는 28일부터 접종 예정이던 교육·보육 종사자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38만명)에 대한 접종 시작 시점도 13일로 보름 앞당겨진다.
정부는 이번에 받는 물량만큼의 화이자 백신을 오는 9~11월 이스라엘 정부에 반환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백신은 이달 중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3종 총 1000만회분이 도입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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