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외제차로 고의 사고…억대 보험금 타낸 3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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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1-05-25 15:26
입력 2021-05-25 15:19

법규 위반 차량 골라 21차례 고의사고 내고 2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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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외제 차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 3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친구나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21차례 차량 접촉사고를 낸 뒤 수리비와 치료비 등 명목으로 2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직진차로에서 우회전하거나 좌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았다.

특히, 교통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피할 수 있는 상황에도 고의로 사고를 냈다.

많은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링컨, 폭스바겐, BMW 등 외제차량을 경매로 구입하고 지인을 동승자로 탑승시켰다.

지인들에게는 용돈 10만∼30만원을 준다며 범행에 가담시킨 뒤 사고 처리가 끝나면 동승자들이 수령한 보험금을 모두 빼앗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법규위반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평상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기 의심 차량은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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