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대파 잠잠하니 이번엔 쌀값 폭등...밥상물가 어쩌나

임송학 기자
수정 2021-04-26 15:01
입력 2021-04-26 14:53
80㎏ 1가마에 22만 2944원...지난해 보다 17.5% 높아
지난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생산량 감소했기 때문
계란, 대파에 이어 산지 쌀값 오름세가 계속돼 밥상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5월 현재 산지 쌀값은 80㎏ 1가마에 22만 294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9668원 보다 17.5% 3만 3276원 올랐다.
특히, 산지 쌀값은 한달 전에 비해 1500여원 오르는 등 꺾이지 않고 있다.
이같이 쌀값이 오르는 것은 지난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작황이 나빠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쌀 생산량은 350만 6578t으로 2019년 374만 4450t 보다 6.4% 감소했다. 곡창지대인 전북지역도 지난해 쌀 생산량이 55만 5774t으로 2019년 60만 4509t 보다 14.5%나 줄었다.
지난해 10월 산지 쌀값은 21만 6484원으로 2019년 18만 9000원 보다 14.5% 올랐다.
이후 쌀값은 계속 떨어지지 않고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방출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묵은쌀 보다 햅쌀을 선호해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쌀값은 최근 5년간 계속하여 오르는 추세다.
2016년 4월 80㎏ 1가마에 12만 7780원 하던 쌀값은 2017년 17만 1900원으로 24.5%, 4만 4120원 오른데 이어 2018년 19만 2196원으로 11.8% 상승했다.
2019년 18만 9668원으로 잠시 주춤했던 쌀값은 올들어 22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분석도 올 수확기까지 쌀값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올해 벼 생육기와 수확기 일기, 수확량에 따라 쌀값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