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는 전북대-2021학년도 신입생 ‘코로나학번’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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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21-03-29 16:58
입력 2021-03-29 16:58
전북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코로나 학번’이라고 이름붙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북대는 29일 애교심과 소속감 고취를 위한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하게 되자 총장이 신입생들과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전북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코로나 학번’이라고 명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입생을 통칭하는 네이밍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낸 질병을 붙인 것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과거 2002학년도 신입생을 화학식으로 ‘오투(산소) 학번’, 2003학년도 신입생을 ‘오존 학번’으로 부르기도 했지만 ‘코로나 학번’이라고 이름지은 것은 신입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선 분명 유쾌하지 않다는 것이다.

2020년도에 입학한 신입생들도 대면 수업이 거의 없었는데 2021학년도 신입생만 ‘코로나 학번’으로 부르는 것도 논리에 맞지 않다는 불만도 쏟아졌다.



전북대 관계자는 “큰 고민 없이 자료를 작성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고 신입생을 ‘코로나 학번’으로 부르려고 했던 의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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