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쓴 괴한, 얼굴 짓밟고 때려” 묻지마폭행 당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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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수정 2021-03-07 14:07
입력 2021-03-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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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피해. 피해자 측 제공=연합뉴스
묻지마 폭행 피해. 피해자 측 제공=연합뉴스
“머리채 잡아 끌고 간 뒤 마구 폭행” 신고
경찰, 주변 CCTV 분석해 용의자 추적
한 대학가에서 귀갓길 남성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춘천경찰서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 20분쯤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병원 인근 한 편의점 앞 인도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A(21)씨는 괴한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 옆 골목길로 끌고 간 뒤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가해자는 175~180㎝가량의 키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다리와 팔은 물론 얼굴을 짓밟히고 폭행당하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큰 도로 쪽으로 빠져나와 달아났다.

A씨 측은 “겨우 도망을 쳤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면 사망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심하게 폭행당했다”며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폭행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분석해 폭행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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