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2개 대회 연속 백두 정복…통산 10번째 백두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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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수정 2020-10-19 16:10
입력 2020-10-19 15:31

19일 안산 김홍도 씨름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 정상
이달초 추석 장사 대회에 이어 연달아 꽃가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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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정경진
천하장사 출신 정경진(33·울산동구청)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정경진은 19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체욱관에서 열린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김동현(27·용인백옥쌀)을 3-1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지난 4일 추석장사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정경진은 2개 대회 연속 백두 모래판을 평정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백두 타이틀을 품었다. 2014년 천하장사까지 포함하면 생애 11번째 장사 타이틀이다.

이날 8강에서 윤민석(제주도청)을 2-0, 4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차승진(구미시청)을 2-1로 제친 정경진은 결정전에서 김동현을 맞아 첫째 판과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거푸 따냈다. 셋째 판에서 뒷무릎치기를 시도하다가 스스로 중심을 잃고 왼손으로 모래판을 짚어 한 판을 내주며 잠시 숨을 고른 정경진은 넷째 판 들어 밀어치기를 방어한 뒤 잡채기로 김동현을 모래판에 눕히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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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로 등극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정경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19일 안산 김홍도 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로 등극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정경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정경진은 “기가 빠지는 것 같아 이겨도 일부러 티를 안내고 아예 전체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차분하게 있는 편”이라면서 “아내가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주고 있는데 정말 고맙고 다은이(딸)와 수빈이(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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