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직원장학회, ‘코로나 장학금’ 2억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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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규 기자
수정 2020-05-26 16:58
입력 2020-05-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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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직원들이 월급을 쪼개 십시일반 모은 돈을 학생들을 위한 ‘코로나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26일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대 직원장학회 김상수 회장은 서길수 총장에게 장학금 2억 원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학과 학생 모두 힘겨운 상황이다. 대학이 재정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고충을 고려해 코로나 장학금을 주기로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대학의 결정에 직원들도 조금이나마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학업에 몰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영남대 총장은 “직원 선생님들의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수와 직원, 학생을 비롯해 영남대 동문 등 모든 영남대 구성원이 뜻을 모아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학 본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영남대는 이날 직원장학회가 기탁한 2억 원을 재학생 1인당 10만원씩 지급 예정인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영남대 직원들은 2008년부터 월급 1%를 적립해 직원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기금 7억 7000만 원을 적립해 2009년부터 총 2억 6000여만 원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현재 남은 적립금 약 5억 1000만 원 중 2억 원을 코로나 장학금으로 대학에 기탁했다.



한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2009년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자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3학년 재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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