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제주해군기지 민간인이 철조망 절단후 침입
황경근 기자
수정 2020-03-09 13:32
입력 2020-03-09 13:32
해군은 제주 해군기지 부대 철조망을 절단한 민간인 4명에 대해 군형법상 군용시설 손괴죄와 군용시설 침입 혐의로 9일 서귀포경찰서에 고소했다.
해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지난 7일 오후 2시 10분부터 15분가량 제주 해군기지 부대 철조망을 절단하고,2시 26분쯤 이들 중 2명이 부대 내부로 침입했다.
해군은 민간이 2명이 부대로 침입한 지 1시간가량이 지나서야 이러한 상황을 확인하고 5분 대기조를 출동시켰다.이들은 대공 혐의점이 없어 퇴거 조치를 받았다.
A씨 등 4명은 평소 해군과 면식이 있던 해군기지 반대 시위자로,무단침입한 날도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 해군기지를 상대로 기지 경계 등 전투준비지원태세 합동 점검을 하고 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 관계자는 “해군기지 경계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정밀 진단을 벌여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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