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관, 추모 시위에 나선 학생 향해 정조준해 사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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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기자
수정 2019-11-11 11:04
입력 2019-11-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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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관이 11일 오전 7시쯤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차우츠록 씨 추모 시위에 참가한 시위대원의 가슴을 정조준해 사격하는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큐핏 프로듀서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홍콩 경찰관이 11일 오전 7시쯤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차우츠록 씨 추모 시위에 참가한 시위대원의 가슴을 정조준해 사격하는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큐핏 프로듀서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홍콩의 한 경찰관이 11일 아침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을 정조준해 사격하는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FP 통신, 영국 BBC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전 7시 20분 무렵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 진압 와중에 처음으로 숨진 홍콩과기대 2학년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추모하는 시위가 진행되던 중 한 경찰관이 도로 위의 시위자를 검거하면서 몸싸움을 벌이다 다른 시위 대원이 다가오자 그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총에 맞은 시위 대원은 도로 위에 쓰러졌으며, 그 뒤 경관이 쓰러진 시위자를 제압했다. 이 경찰은 모두 세 발의 실탄을 발사했다고 SCMP는 전했다.

총탄을 맞은 이의 용태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다. 또 다른 총탄에 의해 부상 당한 이가 더 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주위의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쳤으며, 경찰들은 최루 스프레이를 쏘며 해산에 나섰다.

차우 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쯤 정관오 지역 시위 현장 근처에서 최루탄을 피하려다 주차장 건물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쳐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8일 오전 숨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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