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바다 수호한 ‘해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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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수정 2019-11-11 02:05
입력 2019-11-10 22:46

해군 창설 74년, 천군도 前 원사 가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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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가족 7명이 해군에 복무한 천민기(왼쪽) 소령 가족이 지난 7일 해군 6전단을 방문해 P3 해상초계기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천 소령, 부친 천군도 예비역 원사, 천민욱 중사, 백부 천외도 예비역 중사, 천승욱 소령. 해군본부 제공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가족 7명이 해군에 복무한 천민기(왼쪽) 소령 가족이 지난 7일 해군 6전단을 방문해 P3 해상초계기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천 소령, 부친 천군도 예비역 원사, 천민욱 중사, 백부 천외도 예비역 중사, 천승욱 소령.
해군본부 제공
“고향에서는 모두 우리 집을 ‘해군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저의 세 아들도 조국의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충실히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합니다.”

천군도(63) 해군 퇴역 원사는 10일 자신의 아들까지 3대가 모두 해군에 복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해군은 제74주년 창설기념일(11일)을 맞아 1947년부터 현재까지 3대가 해군 장교 및 부사관으로 복무한 사례를 소개했다. 천 원사의 아버지 고 천용수 상사는 광복 이후 1947년 5월 17세 때 해군에 입대했다. 당시 해군의 모체였던 ‘해방병단’이 조선해양경비대로 활동하던 시기다. 그는 함정과 육상에서 복무하다 1964년 해군 상사로 전역했다.

첫째 아들 천외도(68) 퇴역 중사와 둘째 고 천성도 하사는 각각 1969년과 1973년 부사관으로 입대해 근무했다. 셋째인 천 원사는 1977년 부사관으로 입대해 2012년 해군 원사로 전역하기까지 가족 중 가장 오랫동안 복무했다.

천 원사의 아들들도 전통을 이어 갔다. 첫째 천민기(38) 소령은 2005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현재 1함대 고속정 편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둘째 천승욱(36) 소령은 2007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해군본부 음탐체계 관리담당으로 복무 중이다. 셋째 천민욱(26) 중사도 2013년 부사관으로 임관해 P3 해상초계기 승무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11-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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