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만든 순천 철도마을에 태극기 물결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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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19-08-13 13:27
입력 2019-08-13 13:27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전 세대 태극기 달기 운동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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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인 1936년 지어진 조곡동 철도마을에 태극기가 물결치고 있다. 참석자들이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항의를 열고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36년 지어진 조곡동 철도마을에 태극기가 물결치고 있다. 참석자들이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항의를 열고 있다.
일본이 만든 순천시 조곡동 철도마을에 태극기가 물결치고 있다.

순천역 인근에 있는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은 철도 관련 유적지다. 조선총독부는 경부선, 호남선 등의 철도를 부설한 이후 철도국 소속 직원들의 주거를 위해 주요 역 주변에 관사를 지었다. 조곡동 철도마을은 일제 강점기인 1936년 지어졌다. 해방 이후에도 계속 대한민국 철도청의 관사로 사용하다 민간에 불하됐다.

철도관사마을은 500여세대가 거주하는 마을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설움과 여순 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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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시장이 조곡동 철도마을의 한 세대에 태극기를 달고 있다.
허석 시장이 조곡동 철도마을의 한 세대에 태극기를 달고 있다.
13일 이곳 철도관사마을에서는 제74주년 8월 15일 광복절과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전체 마을 주민들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에서 500여만원 상당의 태극기를 기부해 전 세대가 태극기로 뒤덮였다. 앞서 조곡동 청년회에서는 각 세대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 주민 모두가 한 마음이 돼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동참했다”며 “나라사랑 마음과 철도관사마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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