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투쟁 유학관·박노순 지사 묘소 중앙아시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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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이주원 기자
수정 2019-08-09 00:31
입력 2019-08-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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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관.
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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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순.
박노순.
일제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했던 독립운동가 2명의 묘소가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7월 중앙아시아에서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던 유학관, 박노순 지사의 묘소를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유 지사의 묘소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아시의 공동묘지에서, 박 지사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의 공동묘지에서 각각 발견됐다.

유 지사는 1907년 의병에 가담, 1910년까지 함남 고원, 영흥, 황해도 곡산 일대에서 일본 수비대와 헌병대를 공격했다. 1921년 9월 23일 함남 함정포의 일본경관주재소를 공격해 주재소를 폭파하고 순사부장을 사살한 뒤 무기와 탄약을 확보했으며, 1922년 연해주를 기반으로 한 고려혁명군에서 활동했다. 박 지사는 1919년부터 1922년까지 연해주에서 최 니콜라이, 백수동, 리금돌 등과 함께 한인사회당 군사부의 활동과 관련을 맺고 있던 ‘다반군대’에서 항일 빨치산 활동을 전개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8-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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