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전자결제대행 사업부 매각 검토

홍희경 기자
수정 2019-06-06 01:41
입력 2019-06-05 22:32
점유율 2위… 매각가 3000억~4000억
LG유플러스가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인 전자결제대행(PG) 사업부 매각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5일 공시했다. 예상 매각가는 3000억~4000억원, 매각 주관사는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으로 알려졌다.
PG사는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운 중소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하는 업체다. 오프라인 신용카드 거래를 중개하는 VAN사와 역할이 비슷하다. 국내 전자결제대행 시장 점유율 1위는 KG이니시스이고, 3위인 NHN한국사이버결제까지 상위 3사 점유율을 합치면 70%에 육박한다.
CJ헬로 인수를 추진 중인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IPTV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PG사업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간편결제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PG 사업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도 매각을 결정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PG사업의 기반이 되는 온라인 쇼핑몰 성장세는 당분간 견고할 전망이어서 LG유플러스 PG사업부 매각 흥행이 순조로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경쟁 PG사와 BC카드를 계열사로 둔 KT, 간편결제 서비스 진출 기업, 전자결제시장 신규 진입을 노리는 전략적 투자자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일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6-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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