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풍년농사에 우울한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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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수정 2019-06-03 14:58
입력 2019-06-03 14:58
양파 농사가 풍작이지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우울해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양파 재배면적은 2373ha로 지난해 2646㏊ 보다 10.3% 감소했다.

그러나 월동기 온화한 기상 등으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오히려 3% 5000t 늘었다. 올해 도내 양파 생산량은 15만 6000t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양파 풍작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 때문에 가격은 ㎏당 514원으로 작년 719원 보다 20% 떨어졌다.

햇양파 가격이 하락하자 전북도가 시장격리 등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출하 중지, 수출촉진, 수매비축 등 시장격리를 통해 추가 하락을 막겠다는 것이다.

도는 일시적으로 8000t을 출하 중지토록 농민에게 요청한 데 이어 5000t의 물량을 추가 수출하는 등 총 1만 4000t을 시장에서 격리할 예정이다.

또 농협·유통법인 등에 농림수산발전기금 100억원을 저리로 빌려준 뒤 수매 및 저장을 유도해 홍수 출하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와함게 양파 주산지인 전남·경북·경남도와 수급 안정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소비 확대를 위한 ‘도민 양파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림축산식품 국장은 “가격이 올라가면 다음 해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선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수출 확대 등을 통한 시장격리 물량을 최대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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