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난치성 질환 치료 특허기술 기업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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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18-11-28 16:00
입력 2018-11-28 16:00
울산대는 산학협력단에서 보유한 난치성 질환 치료 기술을 항암 치료 전문 기업인 유틸렉스에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대는 ‘항-4-1BB 항체를 이용한 항원 특이적 자가유래 CD8+T 세포 분리 및 증식 방법’ 등 국내외에 등록된 특허 12건을 9억원에 유틸렉스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이날 가졌다.

울산대가 이전한 핵심 기술인 ‘자가유래 CD8+T 세포 분리 및 증식 방법’은 암 환자의 혈액에서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는 T세포를 분리한 뒤 수용체 4-1BB로 T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암세포만 선택해 파괴하기 때문에 효과가 탁월하고 백혈구 감소증, 탈모 등의 부작용도 없다고 울산대는 설명했다.

이 협약식에서 이전한 기술은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가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2004년 개발한 것이다. 권 대표는 기술 이전 금액 중 발명자보상금 4억 7000여만원 전액을 울산대 생명과학부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했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단장은 “권 대표는 울산이 배출한 바이오벤처 1세대로서 앞으로도 울산대병원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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