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장사 ‘땅 짚고 헤엄치기’ 2題] 규제 비웃는 내부거래… 13조 육박
장은석 기자
수정 2018-06-07 00:07
입력 2018-06-06 22:38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14%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대기업의 내부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계열사는 매출 전액을 내부거래로만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나 정부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25개 계열사 중 매출 대비 내부거래 비중이 50%를 넘은 곳은 35개다. 이 중 22곳은 30대 미만 하위 그룹에 소속된 계열사다. 특히 중흥건설 계열사인 금석토건, 한국타이어 계열사인 아노텐금산·신양관광개발, 셀트리온 계열사인 티에스이엔엠 등 4곳은 매출액 전체가 내부거래였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하위 그룹일수록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6-07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