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견인차, 신호 대기 순찰차 추돌해 경찰관 2명 부상

박정훈 기자
수정 2018-05-30 09:47
입력 2018-05-30 09:47
30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견인차 운전자 C(36)씨는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울산 북구 진장동 진장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중부경찰서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A(49) 경위와 B(42) 경사 2명이 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순찰차는 추돌한 견인차의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튕겨 나갔을 뿐 아니라 뒷부분도 크게 파손됐다.
사고 직후 견인차 운전자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3%로 측정됐다. 면허정지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인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행하다가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면서 “C씨가 술을 마신 채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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