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피겨 전설
한재희 기자
수정 2018-04-17 18:55
입력 2018-04-17 18:08
세계선수권 前최강자 패트릭 챈 은퇴…피겨 스쿨 설립·부동산 자격증 등 도전
AP 연합뉴스
최고 실력을 지녔지만 올림픽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세 때 처음 출전한 2010 밴쿠버대회에서는 홈팬들 앞에서 긴장한 나머지 5위에 그쳤다. 2014 소치대회 때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지만 하뉴 유즈루(24·일본)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이은 시즌을 건너뛰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대회 단체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따 응어리를 풀었다.
챈은 “한 가지가 후회로 남는다. (소치대회를 앞두고) 4회전 점프를 추가하는 것을 조금 더 전략적으로, 차근차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평창 추억에 대해선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 들어서자 코치와 동료들이 환한 미소를 보냈다.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낼 때보다 훨씬 기뻤다”고 되돌아봤다. 챈은 전 피겨 선수였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 퍼트넘(34·캐나다)과 피겨 스쿨 설립 작업을 시작했다. 은퇴했지만 아이스쇼에 얼굴을 내비치고 부동산 중개 자격증 획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8-04-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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