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전셋값 67개월 만에 하락
류찬희 기자
수정 2018-04-02 23:12
입력 2018-04-02 22:32
한달 만에 0.94%→ 0.55% ‘뚝’
지방 주택가격은 전월과 같은 0.04% 하락세를 이어 갔다. 경남(-0.25%)·울산(-0.24%)·충남(-0.19%)·충북(-0.09%)·부산(-0.08%) 순으로 집값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세종(0.21%)·전남(0.14%)·강원(0.09%)은 전월 대비 가격이 올랐다.
전셋값 하락은 더욱 확연해졌다. 월간 기준으로 서울 주택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봄 이사철 수요 감소, 세입자의 주택 매수 전환에 따른 전세 수요 감소,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한 달 새 0.13% 하락해 2월(-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울산(-0.43%)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남(-0.36%)·경기(-0.23%)·경북(-0.16%) 등에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0.22% 떨어져 하락을 주도했다. 연립주택 전셋값은 0.04% 떨어지고, 단독주택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월세도 전월 대비 낙폭이 커졌다.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은 0.07% 떨어져 2월(-0.0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04-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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