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빚은 예술

유용하 기자
수정 2017-11-22 09:04
입력 2017-11-21 17:48
형광염색법 등 첨단 기술 ‘아트 인 사이언스’ 특별전
음악이나 미술, 문학가들은 사회나 인간에 대한 통찰이나 직관을 바탕으로 놀라운 작품 세계를 만들어 보인다. 과학자들은 냉철한 이성과 엄격하고 통제된 실험방법으로 자연현상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예술과 차이점을 보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제공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제공
IBS 강상관계물질 연구단 제공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과학이 지닌 예술적 측면을 보여 주는 ‘아트 인 사이언스’ 특별전이 열린다. 특별전에는 국내 최고의 기초과학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한국천문연구원, 국립생물자원관이 참여한다.
특히 IBS 연구자들이 일반 광학현미경은 물론 형광염색법, 주사터널현미경 등 다양한 첨단 이미지 처리 기법을 이용해 분자와 원자 단위의 미시세계를, 천문연구원이 심우주, 태양계, 지구와 우주 분야로 나눠 공모한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에서는 먼 우주와 지구의 아름다운 거시세계를 볼 수 있어 과학이 구현하는 예술성을 느끼게 해 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11-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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