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철회하라”
오세진 기자
수정 2017-09-04 09:32
입력 2017-09-04 09:32
안 대표는 또 전날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청와대 안보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북한이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 광기어린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공개하며 운신의 폭을 좁히고, 북한은 레드라인 앞에서 난동을 피우는 형국이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조롱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의지를 모으고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영수회담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언급한 일에 대해 안 대표는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한미동맹이) 이완되는 어떤 모습도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평화의 동맹, 미국이 굳건한 벗으로 행동해 주길 바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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