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고 후폭풍] 삼성, 총수 부재 대처할 ‘비상경영기구’ 만드나

이경주 기자
수정 2017-08-28 03:05
입력 2017-08-27 22:26
그룹 계열사 대표 중심 구축 관심…“미전실 부활 아니냐” 시선에 부담
연합뉴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부재 때 사장단회의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만들었고,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 부재 때 원로 경영인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축해 비상상황에 대처했다. 삼성 역시 ‘사장단 모임’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전실의 부활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그룹의 글로벌 신인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외 주요 경제매체들은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재판을 직접 방청한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결정적 증거도 없었고 막판까지 증명된 내용도 없었다”며 “재판 결과가 유죄로 나온 것이 놀랍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7-08-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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