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1천만원 걸린 전자발찌 훼손 도주범 지난 1일 전남 나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망상 증세로 보호관찰 치료 중이던 살인미수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교정당국과 경찰이 18일째 추적 중이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는 18일 도주 중인 유태준(48)씨의 검거보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올렸다. 2017.8.4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교정당국와 경찰은 지난 4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현상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이후 기존 500만원이던 검거보상금을 최고 1000만원까지 올랐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부수고 도주 중인 유태준(48)씨를 공개수배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쯤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정당국과 경찰은 유씨가 보유하던 휴대전화를 버리고 인근 산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나주, 함평, 보성과 대구 등에서 유씨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인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