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의사 ‘동지 겸 부인’ 가네코 추도식

김상화 기자
수정 2017-07-24 00:14
입력 2017-07-23 23:14
일본인으로 일왕 암살 공모해, 옥중 혼인… 사형 선고 뒤 자살
문경시 제공
문경 출신인 박열은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비밀결사 흑도회를 조직해 무정부주의 운동을 주도했으며, 1923년 당시 애인이었던 가네코의 도움으로 일왕을 암살하려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은 대역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고,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박열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8091일 동안의 감옥살이를 마쳤지만, 가네코는 1926년 7월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목을 매 생을 마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7-24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