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서울·경기 등 저녁까지 최대 70㎜ 비 더 내려”
수정 2017-07-23 13:26
입력 2017-07-23 11:51
일부 지역 100㎜ 이상 예상…“오후 6시께 대부분 비 그칠 듯” 서울·인천·경기 등 13곳에 호우경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에도 최대 70㎜ 가량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3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저녁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북(남부 제외) 지역에 20∼7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
8
-
폭우에 ’차량 침수’서울,인천, 경기북부 일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인천 남구 동양장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17.7.23 [독자 제공=연합뉴스] -
침수된 도로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도림동의 한 사거리 일대가 폭우로 인해 침수돼 있다. 2017.7.23 [독자 제공=연합뉴스] -
폭우로 잠긴 도로23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도로가 폭우로 인해 잠겨있다. 2017.7.23 [독자 제공=연합뉴스] -
폭우에 침수된 제2자유로23일 오전 집중 호우로 경기도 고양시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부근 서울 방향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17.7.23 [고양시 제공=연합뉴스] -
폭우로 제2자유로 일부 구간 차단서울,인천, 경기북부 일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제2자유로 강매IC에서 서울방향 도로가 침수로 차단되고 있다. 반대 방향은 한 차선만 차단. 연합뉴스 -
인천지역 폭우…물 빼내는 병원 관계자들인천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23일 오전 침수가 발생한 인천시 남구 승기사거리 인근 병원에서 관계자들이 병원 내부로 들어온 빗물을 빼내고 있다. 연합뉴스 -
폭우에 잠긴 16번 홀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에서 열린 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최종라운드 16번 홀이 폭우로 물이 고여있다. 2017.7.23 [KLPGA 제공=연합뉴스] -
비 폭탄에 낙뢰까지23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공원에 강한 비와 함께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이날 안산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에는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2017.7.23 [독자 홍종희 씨 제공=연합뉴스]
강원 영동과 충남, 충북 남부, 남부내륙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내렸던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6시를 기해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9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전선이 북한 쪽에 위치하다가 축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면서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서울 등 중부, 경기 남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양주·광명·안산·수원·안양·군포·의왕·시흥·고양·파주·용인) 등 13곳에 호우경보가, 그 밖의 경기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주교(고양) 148.5㎜, 경기 시흥 신현동 128.5㎜,의왕 111.5㎜, 서울 서대문 110.5㎜, 금촌(파주) 105.0㎜, 장흥면(양주) 104.0㎜ 등이다.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린 곳은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