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순이익 1兆 돌파

백민경 기자
수정 2017-07-21 23:28
입력 2017-07-21 22:48
상반기 최대 실적… 기업銀 7971억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5389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1조 310억원의 순익(연결 기준)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7900억원)에 견줘 30.5%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이 크게 줄었고 이자이익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상반기 하나금융의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469억원)에 비해 7.8% 감소했다. 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시너지가 나면서 KEB하나은행의 저금리성 예금이 전 분기보다 2조 5000억원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반기 순익 1조 983억원을 기록한 우리은행에 밀려 ‘빅3 경쟁’에서 멀어진 점은 뼈아프다.
IBK기업은행도 상반기에 7971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9.5% 증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07-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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