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美폭격기 한반도 상공서 핵폭탄 투하훈련”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5-02 17:14
입력 2017-05-02 08:50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핵전쟁 위험을 더욱 증대시키는 미제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제는 5월 1일 침략적인 ‘키리졸브’, ‘독수리 17’ 합동군사연습이 막을 내린 지 하루도 못되어 악명높은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핵폭탄 투하훈련을 벌여놓는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괌에서 이륙한 B-1B 편대가 ‘은밀히’ 동해 상공에 진입한 뒤 ‘이미 조선 동해에 전개된 핵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비롯한 전략적 타격수단’들과의 협동작전 절차와 방법을 숙련했다고 밝혔다.
/
17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B-1B 제원 -
한반도 상공 비행하는 B-1B22일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하는 B-1B. 국방부 제공 -
한반도 상공 B-1B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가 22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2대, KF-16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7.3.22 공군 제공=연합뉴스 -
B-1B 한반도 전개 개념도 -
칼빈슨호?B-1B 타격 가상영상 공개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19일 ‘폭제의 핵을 정의의 핵마치로!’라는 제목으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B-1B 전략폭격기를 타격하는 2분 50초 분량의 가상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2017.3.19. 연합뉴스 -
美 공군 전략폭격기 B-1B가 3월 22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공보과 제공 -
비행하는 B-1B와 F-15K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가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한국공군의 F-15K와 비행하고 있다. 2016.9.21 [공군 제공=연합뉴스] -
칼빈슨호, B-1B 타격 가상영상 공개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19일 ‘폭제의 핵을 정의의 핵마치로!’라는 제목으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B-1B 전략폭격기를 타격하는 2분 50초 분량의 가상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2017.3.19. 연합뉴스 -
B-1B 한반도 전개2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가 한국공군의 F-15K, 미공군의 F-16 전투기와 비행하고 있다. 2016.9.21 [공군 제공=연합뉴스]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가 21일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통신이 언급한 ‘핵 항공모함’은 지난달 29일 동해에 진입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핵잠수함’은 같은 달 25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출항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앙통신은 “(이후 B-1B 편대가) 남조선 지역 상공에서 우리 중요 대상물들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훈련을 벌이면서 전쟁 광기를 부려댔다”고 주장했다.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1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핵항모 등과 훈련한 것은 한미 군 당국이 공개하지 않은 내용이다.
한미 양국 군의 연례적인 대규모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지난달 30일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