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다음주초 특검 소환 전망…“최순실 비호·직무유기·직권남용 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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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수정 2017-02-02 15:27
입력 2017-0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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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잘 안보입니다’
우병우, ‘잘 안보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증거 문건이 잘 안보인다며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16.12.22 연합뉴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다음주 초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을 금명간 소환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 수사 기간을 고려할 때 조만간 소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특검 안팎에서는 우 전 수석의 출석 시점으로 다음 주 초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을 다음 주중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은 현재 우 전 수석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비리 행위를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했거나, 비리를 방조·묵인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등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하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수사 대상이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이들을 한직으로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은 이런 의혹들에서 파생된 개인비리 등도 수사하고 있다.

이날 우 전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 소환도 이와 관련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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