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6자 대표, 오늘 ‘대북 제재’ 논의
강병철 기자
수정 2016-12-08 18:21
입력 2016-12-08 17:50
13일 한·미·일 회동前 의견교환
양측 대표가 만나는 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 채택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결의 2321호의 충실한 이행 문제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우리 정부의 독자 대북 제재의 취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한류금지령’ 등 중국의 노골적인 반발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도 주목된다.
이어 13일에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예정돼 있다. 이에 중국 측 입장에 대한 한·미·일 3국 간 의견 교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대북 제재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항해 레이더, 스팀 터빈 등 잠수함 분야의 60개 감시대상 품목을 설정했다. 감시대상 품목은 수출이 통제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1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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