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장갑차 훈련 중 전복…1명 의식불명·1명 경상
수정 2016-12-01 15:12
입력 2016-12-01 13:08
2명은 탈출해 무사…훈련 중 코너 돌다가 균형 잃고 엎어져
1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제38전투비행전대 영내 탄약고 인근에서 훈련하던 K200A1 장갑차(25t급) 1대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장갑차에 탑승한 부대 소속의 조종수 1명(상병)이 전복 때 받은 머리 충격으로 의식불명이 됐고, 동승한 1명(병장)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동군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병사 2명은 스스로 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갑차는 부대 기지방어훈련을 하던 중 도로 코너를 돌다가 한쪽 궤도가 비탈진 언덕에 걸치면서 균형을 잃고 엎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는 서 상병 가족 등에게 사고 내용을 알리는 한편 자체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군 38전대는 지난달 30일부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사고 장갑차가 이날 참여한 훈련은 부대 기지방어를 위한 자체 훈련이다”며 “이 훈련은 5일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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