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靑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소환…문건 유출 등 조사

김유민 기자
수정 2016-11-14 09:05
입력 2016-11-14 09:05
두 사람은 이달 6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인물이다.
15일이나 16일 이뤄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의 역할 등을 뒷받침하는 관련 진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하는데 관여했는지, 박 대통령과최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국정개입을 뒷받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최순실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인 ‘greatpark1819’가 문고리 3인방이 공유해온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라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서를 외부로 빼낼 때 이 전 비서관이 묵인 또는 방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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