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차우찬 빅리그 진출하나… MLB, KBO에 신분조회 요청
심현희 기자
수정 2016-11-10 23:47
입력 2016-11-10 22:28
2년 전 고배 마신 김광현 재도전 피력…강인한 체력 강점 차우찬, 日서도 관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지난 8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받았다”며 “두 선수가 현재 FA 신분이며 1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공개했다. 신분조회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로, 한국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미국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KBO에 해당 선수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 KBO에 해당 선수의 신분을 명시해 답신한다.
물론 신분조회 요청이 곧바로 선수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계약 협상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선수 영입을 검토하기 위한 첫 번째 절차이며 김광현과 차우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영입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이때 선수 신분조회를 요청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김광현과 차우찬은 KBO리그 최정상급 좌완투수다. 특히 2년 전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에서 몸값이 너무 낮게 책정돼 빅리그 진출을 포기했던 김광현은 이번에 FA 자격을 취득하면서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김광현은 최고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겸비해 예전부터 빅리그 스카우트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차우찬도 스카우트가 꾸준히 체크해 온 선수로, 선발등판 시 120구를 던지면서도 구위를 유지하는 강인한 체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차우찬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11-11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