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노리는 원격조종 신종 파밍

유영규 기자
수정 2016-10-14 01:12
입력 2016-10-13 22:30
檢 사칭… 9월 피해자 모두 여성
13일 금감원은 파밍 피해 금액이 지난 6~7월 13억원에서 8~9월 3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예로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한 한 사기범은 30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명의가 도용됐으니 PC의 자금이체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며 ‘팀뷰어’라는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했다. 이후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해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게 했고, 불과 몇 분 사이 원격제어를 통해 피해자 돈 4000만원을 빼 갔다. 김범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지난달 발생한 파밍 피해자는 모두 30대 여성”이라고 경고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6-10-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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