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번째 지카 환자 발생…필리핀서 모기 물린 3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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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9-14 21:04
입력 2016-09-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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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번째 지카 환자 발생
국내 12번째 지카 환자 발생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카바이러스 비상이 걸리고 국내에서는 콜레라가 발생하는 등 전염병 방역에 비상이 걸린 5일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16.09.05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국내 12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J씨(34)가 14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J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귀국 후인 9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고 11일부터는 발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13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지카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현재 J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J씨는 일행 7명과 함께 필리핀에 체류했으며 다른 동행자들은 아직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의 모바일 사이트(m.cdc.go.kr)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콘돔 사용 등의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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