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서 가습기살균제 성분…누리꾼 “아기 물티슈라 해서 오래 썼는데”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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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6-09-09 10:13
입력 2016-09-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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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물티슈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KBS 캡처
어린이용으로 많이 쓰는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됐던 인체 유해물질과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나왔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누리꾼들은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버 아이디 ‘phjn****’는 “물티슈도 믿고 쓸 게 하나도 없구나”라는 글을, ‘cjzl****’는 “아기들이 쓰는 물건인데 너무한다”는 글을 올려 실망감을 표했다.

‘glit****’도 “맑은느낌 제품은 ‘아기 물티슈’라고 돼 있어서 꽤 오래 썼다. 맨날 청소한다고 붙잡고 살았는데 어떡하지…”라고 썼다.

누리꾼들은 해당 물티슈들이 어린아이의 배변 후 뒤처리 등의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분노했다.

‘boso****’는 “양심 좀 속이지 말고 장사하세요. 애들이 주로 쓰는 물티슈를 꼼꼼하게 따져 만들어도 시원치 않은데…당신들 가족과 친척이 쓸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만들면 어떡합니까”라고 지적했다.

평소 물티슈의 성분이 인체에 해롭지 않은지 의심됐다는 의견도 많았다.

‘aggu****’는 “수분이 들어있는 물티슈를 썩지 않게 하려면 약품처리를 오죽 많이 했겠나 싶었다”고 썼다.

건강을 위해 물티슈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suji****’는 “식당 물티슈는 찝찝해서 안 쓰고 화장실 가서 손 씻고 오는 게 낫다. 아이와 외출할 때도 손수건을 물에 적셔서 비닐에 넣어 다닌다. 향기 나는 제품이나 문질렀을 때 거품이 나는 제품 모두 찝찝하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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