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등학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 발견…“학생들이 보고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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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6-08-29 10:00
입력 2016-08-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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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견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견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 캡처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달서구 한 고등학교 쓰레기 분리수거대 근처에서 한 교사가 고양이 머리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실은 같은 날 오후 한 소셜미디어에도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시민 제보로 운영되는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6일 “잘린 머리만 남은 고양이의 사체”라는 설명과 함께 검은 형체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페이스북 운영자는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 안에서 발견된 사체라며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낄낄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양이를 학대한 뒤 버렸을 가능성이 있어 교내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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