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DP 세계 11위 ‘외화내빈’

윤수경 기자
수정 2016-08-17 01:02
입력 2016-08-16 22:48
러·호주 등 부진에 ‘반사이익’… 1인당 소득은 42→ 46위 추락
한국의 순위 상승은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러시아(12위)와 호주(13위)의 경제 규모가 2014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이 전년보다 2.4% 줄어든 데 반해 러시아와 호주는 각각 34.7%와 7.9%가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 7440달러)로 2014년(42위)보다 네 계단 떨어졌다. GDP가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 주는 지표라면 1인당 GNI는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다. 실제 구매력을 기준으로 환산한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 4700달러)로 더욱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세계 GDP 1위는 미국으로 17조 9470억 달러, 다음은 중국으로 10조 8664억 달러였다. 각각 우리나라의 13배와 8배였다. 3위는 일본(4조 1233억 달러), 4위는 독일(3조 3558억 달러), 5위는 영국(2조 8488억 달러)이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8-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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