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할머니의 기쁨/최광숙 논설위원

최광숙 기자
수정 2016-06-23 00:04
입력 2016-06-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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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힐러리가 외손자를 얻고서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고 말한 것까지 표심 잡기 발언이라고 믿지 않는다. 세상의 어느 할머니가 손자를 보고 행복하지 않을까. 최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한 행사에서 윌리엄 왕세손을 혼내는 장면에서 보았듯이 천하의 여왕도 한 가정에서는 손자의 나쁜 버릇이나 행동을 바로잡아야 하는 여느 평범한 할머니와 다를 바 없다.
필자 역시 할머니가 된 지 몇 년 됐다. 큰조카가 아이들을 하나둘 낳으면서 그 아이들에게는 ‘고모할머니’로 불린다. 얼마 전 조카가 셋째를 낳았다. 어찌 생겼나 궁금해하는데 오빠가 조카네 아이들 삼남매의 사진 여러 장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어휴 귀여운 녀석들, 못 본 사이 꽤 컸네. 요즘은 틈나면 아이들 사진을 보고 또 본다. 절로 나오는 할머니 미소에 스스로 놀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2016-06-2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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