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김정일 前요리사 “김정은 만났다”
수정 2016-04-25 19:15
입력 2016-04-25 19:15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지모토씨는 이날 귀국 길에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연히 (김 위원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김 위원장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
그가 김 위원장을 만난 것이 사실이면 2012년 7월 이후 4년만이다.
앞서 그는 김정일 전 위원장의 요리사를 그만두고 2001년 북한을 떠난 뒤 11년만인 2012년 북한을 다시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후지모토씨의 이번 방북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을 맞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후지모토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1년까지 13년간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어렸을 때 그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모토는 2012년 7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평양에 사는 부인의 병문안을 위해 재방북을 추진했을 때에는 북한측으로부터 입국거부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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