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캠벨 수프’ 그림 도난…FBI 2만5천달러 현상금
수정 2016-04-13 01:45
입력 2016-04-13 01:45
FBI는 11일(현지시간) 도난 사실을 공개하고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현상금 2만5천 달러(2천900만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이달 7일 이른 시간에 미국 미주리 주의 스프링필드 미술관에서 도둑의 침입이 있은 후 그림 7점이 도난됐다.
도난된 그림은 10점으로 이뤄진 ‘캠벨 수프 I 세트 번호 31번’의 일부였다. 이 미술관이 1985년부터 소유해 온 이 판화 세트의 시가는 50만 달러(5억7천만 원)로 평가된다.
FBI는 도난 사건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작년에는 ‘열 개의 20세기 유대인 초상’ 연작과 ‘멸종위기종’(Endangered Species) 연작 등 판화 9점이 로스앤젤레스의 영화 관련 사업체의 사무실에서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도둑은 컬러 복사본을 대신 걸어 놨으나 사람들은 이를 몇 년간 알아차리지 못했다. 도난된 판화 중 2점은 나중에 경찰에 반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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