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그림 쇼베 동굴벽화 처음 그린 건 3만7천년 전
수정 2016-04-12 15:56
입력 2016-04-12 15:56
프랑스·독일·네덜란드 연구팀, 동위원소 분석 연대 측정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에서 1994년 발견된 쇼베 동굴벽화는 곰과 코뿔소, 말, 소 등 여러 동물을 그린 벽화 300여 점을 포함하고 있다.
이 동굴 벽화는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 필적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연구팀은 이 동굴 벽화를 그린 탄소 염료 등에서 얻은 방사선 동위원소를 분석한 결과 벽화를 그린 시기가 크게 두 시기로 나뉜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첫 번째 시기는 3만7천 년∼3만3천500년 전이고 두 번째 시기는 3만1천 년∼2만8천 년 전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벽화를 그린 시기는 약 3만 년쯤이라고 알려졌을 뿐 정확한 시기를 몰랐는데, 이번 연구로 정확한 시기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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