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풍력발전 철탑서 근로자 2명 추락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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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4-08 15:54
입력 2016-04-08 15:18
8일 오후 2시 23분께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정상부근에서 풍력 발전용 철탑을 설치하던 박모(59)씨와 김모(56)씨가 70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서 숨졌다.

사고는 한 풍력 발전 회사에서 풍속을 측정하는 철탑을 설치하던 중 철탑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발생했다.

박씨와 김씨는 철탑 정상 부근에서 일하다가 숲으로 추락했다.

당시 지상에는 이들 외에도 5명이 더 있었지만 추가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최근 잇따른 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철탑을 설치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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