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30대 기업 CEO, 70억은 받아야 ‘평균 연봉’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4-07 17:15
입력 2016-04-07 17:13
7일(현지시간)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는 금융자문회사 윌리스 타워 왓슨의 보고서를 인용해 스위스 30대 기업 CEO들의 평균 연봉이 2014년 575만 스위스 프랑(약 69억 4472만원)에서 지난해 583만 스위스 프랑(약 70억 40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통신회사인 스위스콤의 CEO는 160만 스위스 프랑(19억 3000여만 원)을 받았다. 재직 기간이 1년이 안 된 기업 CEO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보고서는 아울러 유럽에서 기업 최고경영자들에 대한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주주가 급여를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는 등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2013년 3월 국민투표에서 67.9%의 유권자가 기업 최고경영자의 급여에 대해 주주가 관여할 수 있는 국민 발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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