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업체, 레스터시티 우승하면 배당금 160억원 지급할듯
수정 2016-04-04 17:56
입력 2016-04-04 17:56
ESPN은 3일(현지시간) 도박사이트인 윌리엄 힐의 대변인 그레임 샤프가 시즌 개막 당시 우승확률 5천분의 1에 불과하던 레스터시티가 우승할 경우 영국 도박업체들이 줘야되는 배당금을 이같이 추산했다고 전했다.
레스터시티는 전날 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승리, 리그 6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20승9무3패(승점 69)로 토트넘(17승11무4패·승점 62)과 승점차를 7로 벌렸다.
샤프 대변인은 우승 확률이 5천분의 1 당시 레스터시티에 돈을 건 사람이 25명 있다고 공개했다.
윌리엄 힐은 레스터시티의 우승확률이 높아지자 내기에 돈을 건 사람들로부터 해당 내기를 사들이려 시도하고 있다.
윌리엄 힐은 5천분의 1 우승확률 당시의 도박에 대해 지난 1일 1.42달러(약 1천631원) 당 4천19달러(약 461만6천원)를 주고 사들이려 했는데 2일이 되자 제시 금액이 4천121달러(약 473만3천원)로 뛰었고 3일 승리 후에는 4천659달러(약 535만1천원)로 높아졌다.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업체 관계자는 “이 정도 우승확률은 다른 종목에서는 나온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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