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 20~30대 태국 여성 고용 성매매업소 적발
수정 2016-04-04 10:06
입력 2016-04-04 10:06
유명 상가건물에 안마업소로 위장… 입구 CCTV와 밀실로 단속 피해
경기 일산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45)씨와 종업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성매매 종사자 B(22)씨 등 태국인 여성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법 마사지사 C(39)씨 등 태국인 여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초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유명한 상가건물에 ‘XXX 안마’라는 간판을 내걸고 안마업소인 것처럼 위장한 뒤 한 달가량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업소 내부에 밀실을 만들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업소는 방 20개에 약 210㎡ 규모로, 밀실엔 최신식 월풀 욕조까지 설치해 영업했다.
경찰 조사결과 성매매 1회와 안마 1회에 10만원의 요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재영업 방지를 위해 건물주에게 성매매 영업사실을 통보했다. 건물주는 1차 통보를 받은 즉시 계약해지 등을 해야하며 기한에 관계 없이 재단속에 걸리면 바로 형사입건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