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 후 희망 연봉은 5000만원 이상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4-04 16:49
입력 2016-04-04 16:49
서울대 경력개발센터는 4일 이러한 내용의 ‘2015학년도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별, 단과대학별, 학년별로 비례할당 추출한 2000명을 조사, 분석했다.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성격(51.0%)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나의 능력(24.4%)과 보수(5.6%) 등이 뒤따랐다. 학생 52.7%는 5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희망했고, 최저 보수 수준으로는 3000만원 이상∼4000만원미만(37.6%)을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은 진로를 결정할 때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65.5%가 진로 결정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고, 어려움으로는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부족(31.8%), 자신의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20.3%), 선택한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15.9%)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직업분야에 대해 결정했다고 응답한 학생(57.6%)들은 대부분 취직이나 대학원 진학을 희망했다.
졸업 후 진로로는 취업(26.1%)이 1순위로 가장 높았고, 국내 대학원 진학(25.8%), 유학(13.7%), 공무원 시험(9.7%), 사시·로스쿨(6.8%)이 뒤를 이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 이유는 적성·흥미에 맞아서(57.1%)가 가장 높았고, 성적에 맞춰서(19.8%), 졸업 후 할 수 있는 진로를 고려해서(14.2%)도 많았다. 자신의 전공에 만족한다고 한 학생들은 67.4%에 이르렀다. 자유전공학부생(91.2%)의 전공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의과대학생(87.3%), 약학대학생(85.2%) 등의 순이었다.
경력개발센터는 2007년, 2009년, 2013년, 2015년 총 네 차례에 걸쳐 서울대 학부생들의 향후 진로계획과 준비현황,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려고 진로의식조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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