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서울 종로, 오세훈 1.6P차로 정세균에 앞서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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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6-04-04 15:08
입력 2016-04-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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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 SNS 캡처.
서울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 SNS 캡처.
전국 15개 주요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다수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펼쳐지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5개 주요 선거구의 선거구별 성인 500명 이상, 15개 총 7천64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종로의 경우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41.5%를 기록해 39.9%를 기록한 정세균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그간 오 후보가 정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던 다른 조사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양새다.

최초의 ‘무선거구’인 경기 수원무도 혼전 양상이다. 3선과 4선을 노리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더민주 후보가 맞붙어 각각 38.4%, 33.2%로 1·2위를 차지했다.

서울 용산에서는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36.1%)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더민주 후보(32.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곽태원 국민의당 후보는 10.8%였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35.7%)는 손혜원 더민주 후보(26.2%)를 앞섰으며, 여권 텃밭으로 불리는 경기 분당갑은 권혁세 새누리당 후보가 42%로 더민주 김병관 후보(27.8%)를 14.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서갑에서는 구상찬 새누리당 후보가 3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더민주 금태섭(18.8%), 국민의당 김영근(11.7%)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 신기남 후보는 10.7%로 4위를 기록했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42.8%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31.1%)를 11%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황창화 더민주 후보는 13.6%에 그쳤다.

전북 전주병에서는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38.3%로 김성주 더민주 후보(33.3%)를 5.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용인정에서는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가 37.7%로 표창원 더민주 후보(32.0%)를 5.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여권이 분열된 경기 분당을은 전하진 새누리당 후보는 33.4%로 임태희 무소속 후보(22.8%), 김병욱 더민주 후보(22%)를 크게 따돌렸다.

세종에서는 무소속 출마한 이해찬 후보(30.0%)가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37.4%)에게 다소 밀리고 있지만 적극투표층에서는 초접전 구도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경수 더민주 후보가 52.9%의 지지율로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31.0%)를 오차범위 밖인 21.9%포인트 앞서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는 순천시장 출신인 노관규 더민주 후보가 35.5%의 지지율로 '친박’ 현역 의원 이정현 후보(27.1%)를 앞선다.

광주 광산갑에서는 더민주를 탈당한 김동철 국민의당 후보가 40.6%의 지지율로 이용빈 더민주 후보(27.4%)에게 우위를 지키고 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김부겸 더민주 후보가 49.1%로 김문수 후보(38.1%)보다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층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져 김부겸 후보는 55.9%로 36.8%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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