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서 ‘사드’ 논의…靑 “양측입장 표명”
수정 2016-04-01 13:35
입력 2016-04-01 13:35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측의 기본 입장에 대한 의견 표명이 있었고, 앞으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사드 문제와 관련해 양 정상의 발언을 소개하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사드배치 논의는 국익과 안보 관점에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 주석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배치하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며 사드 배치가 중국의 국가안보와 동북아 전략적 균형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또한,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는 그 어떤 언행도 피해야 하며 다른 국가의 안전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에 영향을 주는 조치도 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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