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스포츠 수입 1위’ 샤라포바, 금지 약물 복용에도 후원 줄지 않을 것…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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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16-03-08 13:24
입력 2016-03-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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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의 캔디 브랜드 ‘슈거포바’ 홍보포스터
샤라포바의 캔디 브랜드 ‘슈거포바’ 홍보포스터
전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수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마리아 샤라포바(29·러시아)가 8일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지만, 그에 대한 ‘후원’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지난해에만 2980만 달러(약 357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이 가운데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이 약 395만 달러 정도고 나머지 2575만 달러는 후원사들로부터 받은 돈이다.

운동선수가 금지약물 복용 추문에 휩싸이면 대개 후원사들이 떨어져 나가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샤라포바에 대한 후원은 크게 줄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오리건대 스포츠 마케팅센터 폴 스완가르드는 “샤라포바는 이미지가 매우 좋고 마케팅 능력이 탁월한 선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후원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샤라포바의 서브가 빠르다고 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샤라포바에게 후원이 몰리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미모’ 때문인데 그것이 금지 약물로 인한 게 아니라는 이유다.

AFP 통신도 샤라포바의 과거 “사람들이 왜 나를 원하는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바로 아름다움을 파는 것”이라는 발언을 소개했다.

샤라포바가 직접 운영하는 캔디 회사 ‘슈가포바’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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