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해외여행객 역대 최다 기록…일본행 ‘쑥’
수정 2016-02-01 19:31
입력 2016-02-01 19:31
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1월 하나투어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30만 3천여명으로, 역대 월간 최대였던 지난해 1월(25만6천여명)보다 18.4% 늘었다.
지난달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수요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40.7%로 가장 높았다. 동남아(36.0%), 중국(13.8%), 남태평양(3.9%), 유럽(3.8%), 미주(1.8%)가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겨울시즌에 동남아 지역이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 일본을 찾는 자유여행객이 많아졌다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일본행 여행객의 경우 오사카·오키나와 자유여행, 남큐슈 패키지 수요가 지난해 1월보다 76.6% 증가했다.
미주는 캐나다와 하와이를 중심으로 1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유럽(-28.4%), 동남아(-1.9%), 중국(-1.4%), 남태평양(-0.2%)는 전년보다 수요가 감소했다.
여행 속성별로 보면 개별자유여행을 구성하는 패스(81%), 입장권(187%), 현지투어(22%), 호텔(27%) 예약이 일본과 동남아 여행객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모두투어도 지난달 13만6천명을 해외로 보내 작년 1월의 월간 최다 기록인 13만3천700명을 넘겼다.
해외여행 수요 비중의 경우 동남아가 45.7%로 가장 높았고 일본(26.9%), 중국(16.5%), 남태평양(5.2%), 유럽(3.6%), 미주(2.0%)의 순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을 보면 일본(25.0%), 미주(3.8%) 순이었다.
유럽(-24.7%), 남태평양(-12.6%), 동남아(-2.8%), 중국(-0.7%)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유럽이 20% 넘는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일본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성장을 기록했다고 모두투어는 설명했다.
모두투어를 통한 항공권 판매도 전년보다 40%나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항공권 판매의 경우, 일본이 두 배 넘는 성장을 기록했으며 남태평양지역도 7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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